축구
“발렌시아, 이러다 이강인-가야 다 나간다” 현지 매체 강력 경고
스페인 발렌시아의 지역 매체 ‘데포르트 발렌시아노’가 22일(한국시간)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발렌시아CF에 대해 큰 실망감을 표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. 발렌시아는 이날 열린 2020~21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라나다를 2-1로 이겼다. 이강인은 후반 교체투입돼 15분 여를 소화했다. 그러나 발렌시아는 현재 승점 33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. 이 매체는 경기 후 “승점 33점, 그리고 뭐가 있나?”라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“그라나다전은 보기 좋게 승리로 마무리했지만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”고 지적했다. 이 매체는 “현재 사령탑인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발렌시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”며 “클럽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할 때 좋은 감독을 선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”고 우려했다. 또한 “다음 시즌 이후 팀을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지 잘 준비하지 못한다면 발렌시아는 약팀으로 전락할 것”이라고 꼬집었다. 기사 마지막에는 “선수를 영입하고 관리하는 부서가 재정비되지 않는다면 이강인, 호세 루이스 가야 등 미래의 주축이 될 젊은 선수들이 떠나버릴 것”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. 이은경 기자
2021.03.22 18:16